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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탈춤은 한국의 민속문화 속에서 체계적으로 발전되어 온 극양식이다. 모든 문화양식이 그러하듯 탈춤 역시 그것이 만들어진 시대상황들의 반영물이다. 탈춤의 형성기를 조선 후기로 추정한다면 탈춤에는 조선 후기의 제도, 문화의 여러 모습들이 담겨 있다. 조선 중기부터 시작된 신분질서의 붕괴는 조선 후기로 넘어오면서 더욱 깊어 갔다. 이런 신분질서의 붕괴가 탈춤의 양반마당에 잘 나타나 있다. 말뚝이의 공격에 맥을 못 추는 양반의 모습은 바로 당시의 신분질서가 무너지는 단적인 보기다. 이는 양반사회 안의 위계질서가 무너짐으로 해서 탈춤의 소재가 된 것이지만, 민중의식의 고양도 이런 내용이 채워지는 데 한몫을 하였다. 탈춤의 구경꾼인 민중은 이러한 계층 사이의 문제를 알고 있는 것이다. 춤꾼과 구경꾼이 함께 하는 상황은 탈춤의 현장성을 살린다. 살아 있는 현장성은 구경꾼의 비판적 시각을 필요로 하며, 구경꾼 스스로의 일상생활이나 사회체제에 관한 비판적 시각을 더욱 날카롭게 한다. 비판의식의 강화는 그 시대의 문제점을 없애고 참다운 사회를 이룩하는 데 한몫을 한다. 희극은 바로 이러한 비판의식이 모자랄 때는 생겨날 수 없는 갈래이다. 사회체제에 대한 불만이나 정치적 불만은 비판의식이 투철한 민중이 없을 때에는 풀리지 않는다. 웃음은 비판의식이 없을 때에는 생겨나지 않으며, 풍자는 사회를 바꾸는 기능을 맡는다. 풍자는 비판적 비교를 통해서 나타난다. 탈춤은 희극이다. 그러므로 탈춤에는 웃음이 있다. 계층 사이의 갈등을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양반마당이나, 가족 사이의 윤리를 다루고 있는 할미영감마당도 웃음을 자아낸다. 할미영감마당은 내용상 비극의 색채를 띠고 있으나, 이 마당은 눈물을 뛰어넘어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비판적 현실의 비판적 초월’이야말로 조선 후기 민중들의 참모습이다. 탈춤의 기본적 성격 가운데 하나는 신명성이다. 춤꾼과 구경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집단적 신명은 탈춤의 중요한 맛이다. 서구 연극의 구경꾼이 연극 공연에 일정한 거리를 두는 반면에, 탈춤의 구경꾼은 궁연 속에 들어가 있다. 탈춤에서 연희자와 구경꾼이 함께 하고 있으므로, 춤꾼과 구경꾼의 집단적 신명도 하나의 중요한 목표이다. 탈춤의 이러한 신명은 닫힌 연극인 서구 연극과는 달리 열린 연극이 되게 한다. 꾸경꾼과 춤꾼이 다 함께 어우러지는 탈춤이야말로 탈춤의 중요한 원리이자 특징이다. 탈춤은 대동굿판 속의 놀이, 놀이(극)를 통한 대동굿판의 강화라고 할 수 있겠다.
탈춤은 한 마디로 말해 민중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는데 판소리와 더불어 조선 말의 민중문화를 대표하는 장르입니다. 수많은 재담과 연극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최고의 민중예술. 민중예술의 온갖 장르가 모인 종합예술세트라는 것입니다. 탈춤에는 실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양반의 종이지만 주인공인 말뚝이부터 승려, 일반 서민인 신발장사, 무당, 떠돌이 한량, 문둥이, 백정, 무동, 심지어는 원숭이, 사자 등 아주 다양한 계층과 부류의 사람(그리고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나와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지요. 자신들이 속한 계층의 문화를 있는 그대로 직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탈춤은 여기에 음악과 춤이 가미되고 수많은 재담과 연극적인 요소 등이 어우러져 최고의 민중예술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탈춤은 언제 보아도 재미있습니다. 이런 탈춤을 보고 싶은 분들은 송파에 있는 서울놀이마당에서 연행되는 공연을 보아도 되고 혹시 하회 마을에 갈 기회가 있으면 하회 탈춤도 볼 수 있습니다. 탈춤은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이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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