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차는 그 탁월한 색· 향· 미와 효능으로 인해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인의 음료로 사랑 받고 있다. 차는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음료이다. 중·한 양국은 바다를 사이 두고 있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관계가 긴밀한 우방이다. 중·한 친선의 장기적인 역사로 볼 때 양국 국민들은 시종일관 서로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여 찬란한 동방문명을 창조했다. 차는 중국에서 제일 먼저 기원하고 세계로 널리 퍼진 것이다. 차문화는 세계문화에 아름다운 향기와 현란한 색깔을 첨가하였다. 차문화는 동방문화의 중요한 조성 부분이고 동방민족의 불후의 문화유산이다. 한국의 차문화는 유구한 전통문화중에서 독특한 부분을 형성하였다. 한국의 전통문화 중에서도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 차에 관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다도정신은 신라시대에 형성되었으며 그 기원은 원효대사[①]의 화정사상[②]을 기조로 한 화랑도의 화백사상에서 엿볼 수 있다. 차문화중 다도는 차문화의 한개 조성부분이고 또 차문화의 핵심이다. 

본 논문에서는 중한 양국 차의 기원, 각국의 차문화의 형성과 발전을 나열하여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다도정신을 비교하고자 한다.

염제 신농씨로부터 시작된 차문화는 한국으로 전래되었고 이는 각각 다른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한국의 차문화는 중국의 차문화를 모방한 문화에는 다법, 다구, 차의 이름짓기 등의 풍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한국의 차문화는 모방에서만 그치지 않고 자기의 특색 문화를 창조했다.

중국과 한국의 차문화과 다도정신을 살펴보면 그 시대에 인접한 문화나 정치적 변화, 사화, 경제적 요건 또는 새로운 문명을 퐁용, 전이, 창조를 거듭해가며 형성되었다. 민족의 생활관습, 정서적 심시감, 정신적 가치체계 등을 포함하여 그 내면적 바탕이 되어온 특성과 오랫 세월동안 민족문화의 특성과 철학을 지니고 지금까지 잘 이어져 왔다.

삼국시대, 고려시대, 저선시대 3단계로 변천한 것을 보면 한국가 중국의 가공 이용법을 많이 답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차는 국민전체의 보건음료가 되기 전에는 귀족의 전유물리었지만 한국은 예로부터 문사중심의 차문화로 발전되었다. 한국 차는 제사나 부처에 헌다하였고, 승려들이나 화랑의 수행과 신체단련을 위해 마셨으며, 선비의 수양차, 문인들의 풍류차 등 한국는 한민족의 예와 사상이 곁들어지면서 전체 흐름 속에서 개별성 즉 나름의 독창적인 차문화로 발전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