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생산수단이 발달함으로써 여가시간도 증대되었다. 그 결과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 여행량의 증가다.

이와같은 여행수요의 증대와 이에 부응하기 위한 관광시설의 확충으로 양자간의 편의와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간매체의 존재필요성이 대두하게 되었다.즉, 여행객과 여행소재 공급업자간의 직거래로 야기되는 불편함을 덜어주기위한 중개행위를 통해서 그 대가를 화폐로 환산받는 기업의 필요성이 요청되었는데 그 매체가 바로 여행사이다. 또한 이러한 본질적인 존재가치외에도 교통과 기반시설, 숙박과 같은 관광시설, 식음료판매시설 등과 같은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간접적인 요소마저 지니고 있으므로 여행업의 미래에 대한 예측과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여행업은 전체 관광사업체수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관광의 전과정을 촉진, 대행하는 역할을 수행하므로 관광사업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다. [①] 여행업이 차지하는 핵심적 위치를 고려할 때 여행업의 건전한 발전이 없이는 관광산업의 발전은 결코 기대를 할 수 없다고 생각되 여행업이 21세기 성장산업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여행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행사의 성장가능성 즉 미래를 객관적으로 예측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금까지의 여행사의 모습을 알아야할 것이고, 지금의 여행업의 현황과 문제점, 그에 따라 요구되는 문제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것이다.[②]

산업의 최대의 걸림돌은 아마도 관광산업을 바라보는 정부와 국민들의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관광을 놀고 먹는 향락 소비업종으로 바라보는 한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다못해 동남아 국가들도 관광산업을 외화 획득을 위한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를 방문하여 겪는 어려움은 볼거리가 없다거나 물가가 비싸다나 하는 문제가 아닌, 언어소통, 교통혼잡, 상품강매행위, 택시운전사의 서비스, 음식점의 불결함 등과 같은 기본적인 문제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것은 범국민적 차원에서의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내국인의 해외여행의 급속한 증가 및 여행사의 팽창에 따른 부작용으로 퇴폐, 향락, 보신, 과소비 등 불건전관광에 대한 국민적 인식의변화가 있어야 한다. 특히나 아웃바운드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은 대부분이 신문이나 잡지등에 실린 광고를 보고 여행지와 가격을 결정할 경우 여행사는 광고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지 않을 수 없으며, 낮은 가격의 여행상품을 제시할 수밖에 없고, 당연히 과열경쟁 및 덤핑판매를 불러 올수 밖에 없다.